일요일, 3월 05, 2006

6주년 결혼기념일


집사람이 타향에서 외롭다며 시작했던 신혼이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결혼 6주년이 되었고 사랑하는 딸과 아들까지 네 식구가 되었네요.

연애할 때는 모든 면에서 비슷한 것이 많다라고 생각했었는 데, 살다가 보니 너무나도 다른 면이 많더군요...
그래서, 서로 다투고, 화해하고, 조금씩 이해하고, 또다시 다투고...
부부로써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한 가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예쁜 집과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실력이 늘어가는 사랑하는 아내
점점 더 애교도 늘지만, 고집도 늘어가는 다섯살 우리 딸
그럴싸하게 흔들침대에 다리와 팔을 걸치고 늘어지게 자고 있는 4개월된 우리 아들

정아야!,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자 Posted by Pic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