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2월 13, 2005

인사아트센터 '가족' 전시회




오늘 인사동에 들렀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러본 건 집사람과 결혼하기 전이었는 데, 오늘은 아로도 같이 들렀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인사아트센터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있어서 들렀습니다.

두 개 층에 걸쳐서 약 100점 정도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첫 번째 사진은 '사랑의 문'이란 작품인데요, 유일하게 사진 촬영이 허용되는 곳이어서 한 장 찍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전시회 다보고 내려오다가 건물 계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picasa2의 'Grow' 효과를 넣은 겁니다.

어른 한 명당 3000원인데요, 2층에서 가족 사진까지 찍어줍니다. 특히나 아로가 좋아하는 걸 보니 그렇게 난이한 작품들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난생처음 우리가족 모두 매일경제 기자에게 기습 취재를 당(?)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일찍가서 다른 사람들이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시회를 둘러보는 모습을 찍고 싶다며 이런 저런 포즈를 요구하더군요...
난데없이 전시장 안에서 모델이 되었지만, 그런데로 기분은 괜찮더군요. 사실은 저는 이런 저런 포즈가 조금 귀찮기도 했지만, 아로가 좋아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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