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5, 2005

던킨과 Tim Horton의 이벤트


작년에 캐나다에 갔을 때, 즐겨찾던 곳이 Tim Horton이었습니다.

도너츠도 먹고, 가끔 간단한 점심 세트도 먹곤 했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Tim Horton이 없는 것이 상당히 아쉬웠지만, 캐나다에서 도너츠 먹던 습관이 있어서인 지 한국에서는 던킨 도너츠를 즐겨먹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떠나올 때, Tim horton에서 "ROLL UP THE RIM TO WIN"이란 행사를 하고 있었고,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사먹은 커피잔에서 도너츠 1상자에 당첨되었습니다.

얼마전에 던킨 도너츠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3등에 당첨되었는데요, 기뻐서 전화했더니 글쎄~ 딸랑 도너츠 하나 준다는군요.. Posted by Picasa

월요일, 12월 19, 2005

이름쓰기


드디어 아로가 자기 이름을 썼습니다.

순서가 조금 틀리기는 했지만, 아주 또박또박 썼네요...

이제는 스케치북에 관심있는 단어들을 써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비슷하게 따라서 그리더군요^^

우리 아로 파이팅! Posted by Picasa

금요일, 12월 02, 2005

아빠 그림 세번째


지난 번 아빠그림을 기억하세요?
(작대기로 표시된 팔 다리, 형체를 알 수 없는 눈, 코, 입이 여기저기 널려있던 얼굴, 키 포인트 '점'까지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짜짠~ 이번에는 정말 잘 그렸습니다.
제대로 배치된 눈,코,입과 머리카락들, 몸통...

얼굴 밑에 굵은 획으로 처리된 것은 '목'입니다.
'목' 밑에 양쪽으로 점 두 개는 말안해도 뭔지 아시겠지요? ㅋㅋㅋ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도 팔이 얼굴에 붙어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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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2월 01, 2005

어린이 집에서 톡톡톡


세수를 하는 건 지, "호호호" 하는 건 지, 어린이 집 선생님이 싸이에 올려주신 사진입니다.
요즘 아로는 정말 많은 얘기를 합니다.

목욕하면서도, 밥 먹으면서도, 책을 읽어줄때도, 쉬지 않고 쫑알쫑알...

엄마는 빨강머리앤 같다고 흐뭇해합니다.
빨강머리 앤을 너무 좋아하는 엄마는 아로가 빨강머리 앤처럼 밝고,상상력이 풍부하며, 사랑스러운 소녀로 자라주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Picasa

아로가 발레공연을 보러갔습니다.

아로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예진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예진이 부모님은 우리나라 최고의 발레리나, 발레리노랍니다.
이원국 발레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바로 그 분이 예진이 부모님이십니다. 덕분에 어린이집 친구들이 모두 특별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덕분에... 엄마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발레를 보게되었습니다. 아빠는 아직도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집에 돌아온 엄마가 던진 한마디,

"아로야! 발레 배울래?" Posted by Picasa

금요일, 11월 25, 2005

웃긴 뭘 웃어~

응애응애~몇 분째 우는 걸까?

재호는 아직 3시간마다 수유를 해야 하는 갓난아기랍니다. 그 덕분에 엄마는 밤새 잠을 설칩니다.
가끔은 엄마가 너무 피곤해서 못 일어나고, 제가 일어나서 조금 토닥여주다가 그 마저도 안되면 엄마깨워서 수유하고...

아뭏든 몹시 피곤하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가 이렇게 한 번 방긋 웃어주면 엄마 아빠는 피곤함이 모두 사라집니다.

아로 때는 모든 것이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당황하기도 하고 그랬는 데, 둘째는 한결 느긋합니다. 동생을 예뻐하는 아로는 늦잠을 자다가도 재호 얘기만 하면 벌떡 일어나고, 일어나서는 "재호야~잘 잤어?" 하고 여기저기 뽀뽀하고, 어린이 집 갔다오면 동생을 제일먼저 찾습니다. 어린이 집에서 만든 각종 작품들을 재호 머리맡에 놓아서, 재호 주위는 항상 아로 공작품들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예뻐할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동생을 만들어줄 걸 그랬습니다.

재호, 아로 Posted by Picasa

목요일, 11월 17, 2005

아로가 많이 컸지요?

어제 근무 중에 택배아저씨가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시더니,

"삼성택배인데요, 안에 애기가 혼자있는 것 같은 데 문을 안열어줘서 문 앞에다가 놓고 가겠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집으로 전화해서 아로한테 혼자있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아랫집에 잠깐 뭐 물어보러 가셨다는군요...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는 데, 어느새 많이 컸나봅니다.

하긴 사진 좀 보세요!, 얼굴크기가 거의 두 배 차이는 나는 것 같지요? Posted by Picasa

목요일, 10월 20, 2005

둘째가 태어났어요!




2005년 10월 17일 4시 49분.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월요일, 산모 검진하러갔다가 그날 낳았습니다.
건강하게 낳아준 집사람 정아, 그리고 엄마 고생 안시키고 아빠하고 누나보러 씩씩하게 나와준 둘째, 모두 고마워!

이제 더 잘 살아야겠네요...

목요일, 10월 06, 2005

북한산에서 온 돌맹이들


지난번에 회사에서 북한산으로 단합 등반대회를 갔었습니다. 만삭인 애기엄마도 쉬어야할 것 같고, 항상 언제나 아로데리고 등산/여행갈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던터라 등반대회에 아로를 데리고 갔습니다.

예상대로 많이 올라가지는 못하고, 도선사까지만 올라갔습니다. "애게~", 하시는 분들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목마태우고 올라가려니 거의 정상을 정복한 기분이었습니다^^

하산해서 회사 사람들과 식사하다가 아로가 돌맹이를 조금 주워서 왔는데요, 가져온 돌맹이를 깨끗하게 씻어주더니...스케치북, 가위, 풀을 가져오더니...

"아빠 돌맹이 집 만들어주세요?", 하는 것입니다.

집 그리고, 풀로 붙여서 대충 (워낙 제가 공작에는 소질이 없어서...쩝) 만들었습니다.

돌맹이들을 집에다 얹혀놓고는 TV 장 서랍에 곱게 넣어두더군요.

"아로야, 그게 뭐야?"
"아빠!, 이게 돌맹이 방이야, 얘들 지금 자는 것 좀 봐!"

지난 번에 스폰지에서 돌맹이 장난감을 미국에서 판매한 적이 있었다는 내용을 들은 것 같은 데...아로 얘기를 들으면서 충분히 가능한 얘기이겠구나...감수성이 풍부하다면!

자!, 돌맹이 집 감상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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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9월 19, 2005

아빠 그림

아로가 작년에 그려준 아빠 그림은 한 마디로 하면, 동그란 두 눈과 한 획으로 처리된 이목구비였는데요.
이번에는 상당한 발전이 있습니다. 동그란 두 눈, 볼, 수염, 귀거리, 한 획으로 처리된 팔, 다리까지, 그리고 결정적인 아빠의 포인트(?)인 까만 점까지
자, 그럼 다 같이 감상해보실까요?

월요일, 9월 12, 2005

침대는 안 사줘도 되는데...??


The first bicycle Posted by Picasa

아로 외할아버지가 자전거를 사주셨습니다. 처가에는 첫번째 아이라서 그런 지 아로에게 이것저것 많이 사주시는 데, 이번에는 자전거네요...
그리고, 장모님께서는 침대사주겠다고 하니까 아로가 하는 말, "침대는 안사줘도 되는 데...".

할머니 경제사정을 걱정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내가 이것저것 칭얼대는 어린애줄아나?",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수요일, 9월 07, 2005

아로 평생(?) 처음 영화보다(!)


지난 휴가때 가족 모두 cgv로 펭귄을 보러 갔었습니다. 먼저 황제펭귄의 특이한 삶을 조금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료출처는 BBC의 자연타규멘타리 'The Blue Planet'입니다.

- 키가 1M 남짓하고 몸무게가 30-40kg정도되는 황제펭귄은 남극에서 가장 인상적인 새다. 그렇지만 황제펭귄이 이런 명성을 얻는 것은 크기 때문이 아니라, 남극에서 겨울을 나는 유일한 새라는 점 때문이다. 가을에 바다가 얼기 시작하면 다른 모든 새들은 번식을 끝내고 남극의 겨을을 피해 북쪽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황제펭귄은 다른 새들과는 반대로, 그들의 몸두게를 견뎌낼 만큼 얼늠이 단단히 얼면 바다에서 나와 남쪽으로 이동한다. 어떤곳에서는 바다에서 단지 수 km떨어져 있지만 어떤 곳에서는 160km이상 떨어져 있기도 한다. (영화 펭귄에 나오는 곳이 바로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이다)

- 황제펭귄은 4-5월에 새로 언 해빙을 가로질러 강한 바람을 막을 수 있고 안전한 얼음이 있는 그들의 번식지로 길을 떠난다. 쉽게 바닷물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군서지에 도달하면 황제펭귄은 짝을 찾고 3-5주 동안 시끄러운 짝짓기를 하며, 그 동안 펭귄짝은 서로 상대방의 소리를 알게 된다. (나중에 돌아와 소리로 짝을 정확히 찾는다) 5월말이나 6월초에 암컷 펭귄은 크기가 약 12cm,정도 되는 큰 알을 낳고, 수컷은 재빨리 깃털이 난 뱃가죽의 주름밑에 알을 넣고 품는다. (암컷이 알을 낳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너무 소비했기 때문에 2개월간의 부화는 수컷이 담당하고 이 기간에 암컷은 바다로 가서 먹이를 충전한다)

- 암컷은 알을 낳은 후 바다로 가서 먹이를 먹으며 2개월 동안은 자기의 짝이나 알을 보지 않는다. 짝짓기 기간 동안 이미 몸무게의 25%가 감소한 수컷 황제펭귄은 이제 먹이를 먹지 않고 65일을 더 견뎌야 한다. 황제펜귄의 깃털과 피하지방은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고 바람이 시속 200km로 불더라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적응되었다.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보온하기 위해, 펭귄은 무리를 이루고 서로 돌아가며 바람막이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몸의 6분의 1만 바람에 노출시켜, 결과적으로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 암컷은 새끼 펭귄이 부화될 무렵 군서지로 돌아온다. 수켯은 소화기관 벽에서 분비되는 젓을 새끼 펭귄에게 1-2번 밖에는 줄 수 없기 때문에, 암컷이 돌아오는 시기가 아주 중요하다. 만약 암컷이 너무 늦게 돌아온다면, 수컷은 별다른 도리없이 새끼를 포기하고 먹이를 먹기 위해 바다로 간다. 3개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수컷은 몸무게의 40%가 감소하여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 암컷은 군서지에 도착하자마자 소리를 내어 자기 짝을 찾고 부화한 새끼를 인수 받아 깃털아래 포근하게 품는다. 그러면 수컷은 바다로 나가 먹이를 먹고 체력을 회복한다. 3-5주 동안 수컷이 바다에 나가 있는 사이 암컷은 새끼를 혼자 돌보며 소화한 먹이를 토해서 먹인다. 봄이 되어 얼음이 다시 녹기 시작하면 얼음 가장자리에 도달하기가 더 쉬워지므로 어미는 더 자주 교대를 하며 새끼를 돌본다. 5-6주가 지나면 새끼 펭귄은 보육장소에 모여 보온을 위해 무리를 이룬다.

- 새끼들이 독립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수컷과 암컷은 동시에 먹이를 먹으러 바다에 나갈 수 있다. 바록 회색의 배냇털이 많이 남아 있고 어미 몸무게의 3분의 1도 채 안되지만 개씨들은 12월말이나 1월초가 되면 깃털이 거의 다 난다. 몇몇은 주변의 얼음이 깨지기를 기다리고 몇몇은 얼음의 가장자리로가서 대담하게 물속으로 뛰어든다.

이렇게 어렵게 태어난 애기 펭귄을 독수리가 물어가는 장면에서 아로가 갑자기 엉엉울더군요,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아기 펭귄이 불쌍해서 울었다는군요...

"아로야!, 네가 처음으로 본 영화이자, 최초로 눈물흘린 영화는 펭귄의 대모험이란 영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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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8월 11, 2005

사랑하는 사이 !

임신 8개월과 이사준비로 신경이 날카로와진 아내가
어제는 장난감을 안치우고, 여기저기 풀칠을 하다가 아내에게 드디어는 혼이났답니다.

그러고나서는 엄마가 마음이 아파서 껴안아주고 "화내서 미안해"라고 했더니

아로가 울먹이며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는군요.

"엄마!, 사랑하는 사이에는 화내도 괜찮아~ 엉엉엉"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애기 엄마도 같이 울었답니다.

요즘에는 정말 아로가 하루가 다르게 크는 것 같네요.

technorati tag : 사랑, 이아로

일요일, 7월 10, 2005

장식장 고치기 (2)


After reforming the cabinet Posted by Picasa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장식장안에 커튼으로 좀 꾸미니까 정말 그럴싸하지요?
칠하고 나서 보니까, 역시나 사포질을 열심히 한 곳은 예쁘게 칠해지더군요...

아뭏든 이렇게 해서 장식장 고치기 끝~

장식장 고치기 (1)


Before reforming the cabinet Posted by Picasa

집사람하고 나름대로 절약해보겠다고, "장식장 바꾸자"에서 "장식장 고쳐보자"로 마음을 고쳐먹고 장식장 리폼을 시작했습니다. 절차는 간단합니다.

열심히 사포로 문지른다
원하는 색깔의 페인트로 칠한다.

그런데,
문제는 장식장의 기존 색깔을 사포로 지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는 상태로 만드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리구요, 옆면, 윗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참고...야심한 밤에 "벅벅" 문질러서...

일요일, 6월 12, 2005

편지



아로가 아빠한테 보내는 첫번째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보내줬겠지만, 기특하네요.


The first letter from ahro Posted by Hello

그림과 그림 밑에 빨간 글씨를 집중해서 보면,

"아빠가 화장실에 있을 때 표정을 리얼하게 표현한 아로"
즉, 위 그림은 제가 화장실에 있을 때 모습입니다...삐질.
저 화장실에 있을 때는 꼭 문열고 들어와서는 이 얘기 저 얘기 참견하더니...이런 치부를 드러내다니...아로야 아빠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줘야지!?
그래도 상세히(?) 그리지는 않아서 고마워~^^

아뭏든, 아로야! 첫번째 편지 고맙고, 이 다음에 이 블로그 스스로 관리할 나이가 되어서도 편지 보내줘야돼?

-- 아로을 사랑하는 아빠가

월요일, 6월 06, 2005

아로는 7살

저희 집은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어제는 날씨가 좀 더웠는 지 이집저집 모두 문을 열어놓고 발을 내리고 있더군요, 자연스레 이집저집 아이들이 나와서 몰려다니며 재미있게 놀더군요...

애들끼리 떠드는 소리가 간간히 들리더군요..

(아로) 넌 몇 살이니?
(하정이) 나?, 5살
(아로) 난 7살인데...
(하정이) 그럼, 태극 1장 해봐?
(하정이) 태극 1장도 못하면서 무슨 7살이냐?
(아로) 아니야!, 7살이야!
너무 재미있어서 엄마에게 물어보니, 길거리에 다니다가도 다른 애들을 만나면 다가가서는 종종, "넌 몇 살이니? 난 7살인데." 라고 한다는군요...멍~

벌써, 7살이 되고 싶은 걸까요?

에버랜드는 유로 페스티벌 중...


in the everland rose garden Posted by Hello


Getting on the giraffe Posted by Hello

한 일년 만에 에버랜드에 들렀습니다. 처음에는 정신없이 돌아가는 거대한(?) 놀이기구가 무서웠는 지 아무것도 안타겠다고 하더니, 기린 자동차를 타고 나서부터는 신나서 뛰어다니며 너무 재미있게 놀더군요.

장미원은 온 세계의 장미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아로야!, 여기서 사진찍을까? 웃어야지?"
이제는 사진 찍겠다고 하면, 제법 멋진 자세를 취합니다. 오른쪽 빰에는 태양을 그리고, 왼쪽 빰에는 헬리콥터를 그려넣고는 한껏 웃어보입니다.

전에 왔을 때는 아로가 어려서 거의 동물원과 퍼레이드 보는 것이 전부였는 데, 이번에는 놀이기구도 제법 탔습니다. '나는 코끼리'는 심지어 타자고 조르기까지 했답니다.

그리고, 애버랜드 안에서 피크닉되더군요! 다음에는 먹을 것 싸가지고 와서 '야외에서 도시락 까먹기(?)' 해봐야겠습니다.

목요일, 5월 26, 2005

엄마 줄꺼에요


sandwitch made by ahro Posted by Hello

아로가 어린이집에서 요리실습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이야기수첩에 이렇게 적었네요...

오 늘 요리실습을 했는 데 빵에 조심스럽게 계란을 바르는 모습을 보니 꼼꼼한 아로성격이 그대로 보이더군요. 시식을 하는 데 아로가 반만 먹고서는 "엄마 줄거예요"하며 손에 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먹고, 나중에 드리자고 했더니 엄마를 꼭 줘야한대요.
새로 하나 만들어 보내드립니다(물론 아로가요).
어머님~ 좋으시겠어요. 유일하게 저희반 어머님들 중에서 혼자 시식하시네요.

저도 집에 와서 남겨놓은 샌드위치 시식했습니다. 제법 맛있더군요...

그런 말 있지요?

"아가야! 내가 너한테 주는 사랑보다 네가 주는 기쁨이 훨씬 크단다"

"아로야! 샌드위치 맛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수요일, 5월 25, 2005

북한강변에서


after amigo Posted by Hello

양평대교 넘어서 천진암 쪽으로 2km 정도 오면, 아미고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거기서 밥 먹고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님) 레스토랑 옆에 있는 정원에서 앉아서 북한강을 바라보며 한껏 여유를 부려보았습니다.

아로는 나들이가 좋았는 지 꽃잎도 따고, 나뭇잎도 따서 이마에 붙여보고는 까르르...

수요일, 5월 18, 2005

풍수원 성당


Poongsoowon church Posted by Hello

지난 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올까 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전에 양평어딘가로 기억했던 터라, 당연히 양평으로 향해 가고 있었는데요...
(참고로 이 당시 제 차에 지도가 없었습니다...우쒸)

한참 가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114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양평이 아니고 청평 근처하고 하더군요...띵.

"정아야, 잘못왔다 (땀 삐질). 조금만 더 가면 풍수원 성당인 데, 거기 갈래?"

"그래, 그러자"

휴~,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풍수원 성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성당 앞에 둘이 앉아있는 모습이 예뻐서 한 장 찍어 봤습니다.

풍수원 성당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한 번 할께요...

비타민 출장


Gummy Vites Posted by Hello

동네에 친하게 지내는 집 아저씨가 미국가셨을 때, "Gummy Vites"라는 비타민을 사다주셨습니다.
젤리와 유사하고 동물모양이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미국출장 갔을 때 시간을 내서 월마트에 갔습니다. 국내에서 16,000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하던데요, 미국 월마트에서는 5$ 하더군요...
(가끔 이렇게 수입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는 걸 알게 될 때면, "으으으~",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아뭏든 너무 싸서, 동네 아줌마들 부탁을 받아서 총 12개를 사 왔습니다.

아로가 하루에 한 개씩 맛있게, 한 병을 거의 다 먹어가던 무렵이었습니다.

"아빠, 비타민 다 떨어지면 또 미국출장가서 비타민 사 와야돼?"
"어!?, 어어~, 그래..."

'아로야 미국은 편의점이 아니란다...다음에 출장갈 일 있으면 꼭 다시 사다줄께...흐'

금요일, 5월 06, 2005

아로야, 힘내


game at i-billi Posted by Hello

아로가 재미있게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어린이 집 선생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겨우 간난아이를 벗어난 아이들을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게임에 임하도록 하시다니...

그러니, 아로한테 선생님 말씀이 최고인 것은 당연하겠지요?

"아니야, 선생님이 하지 말랬어~" 라고 종종 혼 내키는 아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The card made by ahro at the parents day Posted by Hello

아로가 어린이 집에서 어버이날 카드를 만들어 왔습니다.

보라색 예쁜 하트, 토끼 그림에 담긴 아로 얼굴, 청순 화려한(!?) 빤짝이 꽃잎이 달린 꽃다발...

"아로야 고맙다, 더 좋은 아빠,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께!"

목요일, 4월 28, 2005

108동 삼총사


Trio Posted by Hello

아로가 아파트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언니들입니다.

가은이 언니, 예린이 언니, 아로...우리 아파트 3총사로 불리더니, 같은 어린이 집에 가서 이제는 아이빌리 3총사가 되었네요.

우리 아로 언제커서 이 블로그 관리하게 될 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진보며

"아로야...너 어린시절에 친했던 동네언니들이야..."
라고 얘기해줘야겠네요...

가은이, 예린이, 아로 모두 건강하고 밝게 자라거라

일요일, 4월 24, 2005

벚꽃이 활~짝... 졌어요 (!?)


Cherry blossom is going to the final stage Posted by Hello

정아가 둘째 가져서 힘들다는 핑계, 미국 출장 핑계 등으로 한 동안 외출을 못했더니

벚꽃이 어느 새 다 져버렸더군요...

늦게 나마, 바람에 날리는 벚꽃을 보면서 봄 나들이 했습니다.

근데, 요즘에 아로는 외출한 지 한 3시간 정도 지나면 집에 가자고 떼를 씁니다.

이제 우리 아로도 만만치않은 사생활이 있나 봅니다...~

아빠 나 예쁘지?


ahro looking at me Posted by Hello

운전하다가 가끔 뭐 하나 궁금해서 룸미러로 돌아보곤 하는데요,
오늘은 그만 걸렸네요~

"아빠 나 예쁘지? 으으응, 하하 그래 예뻐."

요즘에는 애교가 넘쳐서 탈이랍니다. 룸미러에 비친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