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06, 2005

아로는 7살

저희 집은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어제는 날씨가 좀 더웠는 지 이집저집 모두 문을 열어놓고 발을 내리고 있더군요, 자연스레 이집저집 아이들이 나와서 몰려다니며 재미있게 놀더군요...

애들끼리 떠드는 소리가 간간히 들리더군요..

(아로) 넌 몇 살이니?
(하정이) 나?, 5살
(아로) 난 7살인데...
(하정이) 그럼, 태극 1장 해봐?
(하정이) 태극 1장도 못하면서 무슨 7살이냐?
(아로) 아니야!, 7살이야!
너무 재미있어서 엄마에게 물어보니, 길거리에 다니다가도 다른 애들을 만나면 다가가서는 종종, "넌 몇 살이니? 난 7살인데." 라고 한다는군요...멍~

벌써, 7살이 되고 싶은 걸까요?

댓글 1개:

익명 :

아로는 친한 언니들과 놀때도 7살이라고
우기며 대장노릇을 하려고 합니다..
엄마인 저는 그때마다 주장합니다..
"우리아로는 카리스마가 넘친다니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