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6, 2005

엄마 줄꺼에요


sandwitch made by ahro Posted by Hello

아로가 어린이집에서 요리실습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이야기수첩에 이렇게 적었네요...

오 늘 요리실습을 했는 데 빵에 조심스럽게 계란을 바르는 모습을 보니 꼼꼼한 아로성격이 그대로 보이더군요. 시식을 하는 데 아로가 반만 먹고서는 "엄마 줄거예요"하며 손에 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먹고, 나중에 드리자고 했더니 엄마를 꼭 줘야한대요.
새로 하나 만들어 보내드립니다(물론 아로가요).
어머님~ 좋으시겠어요. 유일하게 저희반 어머님들 중에서 혼자 시식하시네요.

저도 집에 와서 남겨놓은 샌드위치 시식했습니다. 제법 맛있더군요...

그런 말 있지요?

"아가야! 내가 너한테 주는 사랑보다 네가 주는 기쁨이 훨씬 크단다"

"아로야! 샌드위치 맛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수요일, 5월 25, 2005

북한강변에서


after amigo Posted by Hello

양평대교 넘어서 천진암 쪽으로 2km 정도 오면, 아미고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거기서 밥 먹고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님) 레스토랑 옆에 있는 정원에서 앉아서 북한강을 바라보며 한껏 여유를 부려보았습니다.

아로는 나들이가 좋았는 지 꽃잎도 따고, 나뭇잎도 따서 이마에 붙여보고는 까르르...

수요일, 5월 18, 2005

풍수원 성당


Poongsoowon church Posted by Hello

지난 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올까 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전에 양평어딘가로 기억했던 터라, 당연히 양평으로 향해 가고 있었는데요...
(참고로 이 당시 제 차에 지도가 없었습니다...우쒸)

한참 가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114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양평이 아니고 청평 근처하고 하더군요...띵.

"정아야, 잘못왔다 (땀 삐질). 조금만 더 가면 풍수원 성당인 데, 거기 갈래?"

"그래, 그러자"

휴~,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풍수원 성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성당 앞에 둘이 앉아있는 모습이 예뻐서 한 장 찍어 봤습니다.

풍수원 성당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한 번 할께요...

비타민 출장


Gummy Vites Posted by Hello

동네에 친하게 지내는 집 아저씨가 미국가셨을 때, "Gummy Vites"라는 비타민을 사다주셨습니다.
젤리와 유사하고 동물모양이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미국출장 갔을 때 시간을 내서 월마트에 갔습니다. 국내에서 16,000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하던데요, 미국 월마트에서는 5$ 하더군요...
(가끔 이렇게 수입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는 걸 알게 될 때면, "으으으~",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아뭏든 너무 싸서, 동네 아줌마들 부탁을 받아서 총 12개를 사 왔습니다.

아로가 하루에 한 개씩 맛있게, 한 병을 거의 다 먹어가던 무렵이었습니다.

"아빠, 비타민 다 떨어지면 또 미국출장가서 비타민 사 와야돼?"
"어!?, 어어~, 그래..."

'아로야 미국은 편의점이 아니란다...다음에 출장갈 일 있으면 꼭 다시 사다줄께...흐'

금요일, 5월 06, 2005

아로야, 힘내


game at i-billi Posted by Hello

아로가 재미있게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어린이 집 선생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겨우 간난아이를 벗어난 아이들을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게임에 임하도록 하시다니...

그러니, 아로한테 선생님 말씀이 최고인 것은 당연하겠지요?

"아니야, 선생님이 하지 말랬어~" 라고 종종 혼 내키는 아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The card made by ahro at the parents day Posted by Hello

아로가 어린이 집에서 어버이날 카드를 만들어 왔습니다.

보라색 예쁜 하트, 토끼 그림에 담긴 아로 얼굴, 청순 화려한(!?) 빤짝이 꽃잎이 달린 꽃다발...

"아로야 고맙다, 더 좋은 아빠,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