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0, 2005
목요일, 10월 06, 2005
북한산에서 온 돌맹이들
지난번에 회사에서 북한산으로 단합 등반대회를 갔었습니다. 만삭인 애기엄마도 쉬어야할 것 같고, 항상 언제나 아로데리고 등산/여행갈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던터라 등반대회에 아로를 데리고 갔습니다.
예상대로 많이 올라가지는 못하고, 도선사까지만 올라갔습니다. "애게~", 하시는 분들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목마태우고 올라가려니 거의 정상을 정복한 기분이었습니다^^
하산해서 회사 사람들과 식사하다가 아로가 돌맹이를 조금 주워서 왔는데요, 가져온 돌맹이를 깨끗하게 씻어주더니...스케치북, 가위, 풀을 가져오더니...
"아빠 돌맹이 집 만들어주세요?", 하는 것입니다.
집 그리고, 풀로 붙여서 대충 (워낙 제가 공작에는 소질이 없어서...쩝) 만들었습니다.
돌맹이들을 집에다 얹혀놓고는 TV 장 서랍에 곱게 넣어두더군요.
"아로야, 그게 뭐야?"
"아빠!, 이게 돌맹이 방이야, 얘들 지금 자는 것 좀 봐!"
지난 번에 스폰지에서 돌맹이 장난감을 미국에서 판매한 적이 있었다는 내용을 들은 것 같은 데...아로 얘기를 들으면서 충분히 가능한 얘기이겠구나...감수성이 풍부하다면!
자!, 돌맹이 집 감상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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